영주, 무량수전과 소수서원이 있는 선비의 고장 영주, 무량수전과 소수서원이 있는 선비의 고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름난 절을 꼽을 때 어떤 이는 부석사부터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몇 해 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이 널리 읽힌 적이 있는데, 무량수전이 바로 부석사에 있는 법당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3.12
부여, 백제의 역사는 애절하고 문화는 찬란하다 부여, 백제의 역사는 애절하고 문화는 찬란하다 백마강과 낙화암 그리고 조룡대는 백제가 당나라 군대에 의해 최후를 맞았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700년 왕조가 마지막을 맞던 날, 백제 여인네들은 망국의 한을 안고 낙화암에서 흐르는 강물에 꽃잎처럼 몸을 던졌다. 백제는 여인네들의 피로 백마강..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2.06
완주, 산과 들이 조화 이뤄 물산도 풍부하다 완주, 산과 들이 조화 이뤄 물산도 풍부하다 전북 완주군은 그곳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럴 리가?” 하며 서운한 생각이 들지 몰라도, 전주의 그림자에 가려져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는 고장이다. 그러나 완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풍광이 좋은 8경과 우수한 농산물인 8품, 향토음식인 8미가 있다. 들녘..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2.03
영월, 흐르면서 머물면서 강들이 빚은 아름다움 영월, 흐르면서 머물면서 강들이 빚은 아름다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 아니 대한민국 국민에게 강원도는 축복이다. 강원도는 수려한 산과 계곡 그리고 골골마다 흐르는 맑은 물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재충전의 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영월군은 태백산맥의..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1.30
영덕, 동해의 선물로 가득한 땅 영덕, 동해의 선물로 가득한 땅 한없이 짙푸른 동해의 물결과 마주하고 있는 경상북도 영덕군은 바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지역의 상징으로 알려진 대게, 동해에서 거칠 것 없이 불어오는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소, 해안을 따라 곳곳에 드리워진 백사장, 이곳에 터를 ..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1.29
태백, 한강과 낙동강이 출발하는 시원(始原)의 땅 태백, 한강과 낙동강이 출발하는 시원(始原)의 땅 2009년 기축(己丑)년의 시작이다. 모든 시작은 경건한 법, 새해에 처음 소개하는 여행지도 ‘시작’과 관계가 깊어 마음을 조신하게 하니 바로 강원도 태백시이다. 우리 국토의 젖줄 한강과 낙동강이 태백에서 발원해 긴 여정에 오르며, 개천절이면 하.. 나그네가 가는 길 2009.01.06
해남, 땅끝이면서 땅의 시작 해남, 땅끝이면서 땅의 시작 한반도의 땅줄기가 곳곳에 고산과 준령을 만들며 남으로 남으로 달리다, 해남벌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른 뒤 마지막 힘을 써 빚어올린 사자봉. 서울에서 461㎞ 떨어진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마을 산 43-6, 높이 122m의 이 아담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다도해가 그.. 나그네가 가는 길 2008.12.24
단양,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 단양,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 단양의 지명은 ‘연단조양(鍊丹調陽)’이라는 말에서 취한 것이라고 한다. ‘연단’은 신선이 먹는 환약이고 ‘조양’은 빛이 골고루 따뜻하게 비친다는 의미이니, 곧 단양은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풀이된다. 단양이 이처럼 인간계와 선계가 융.. 나그네가 가는 길 2008.12.09
남해, 충무공의 마지막 숨결 어린 보물섬 남해, 충무공의 마지막 숨결 어린 보물섬 지금으로부터 410년 전인 1598년 11월 19일(음력), 남해와 하동 사이의 좁은 바다 노량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철수하려는 왜 수군이 일전을 벌이고 있었다. 임진왜란부터 정유재란까지 무려 7년에 걸친 전쟁의 최후 결전인 이 노량해전에서 조.. 나그네가 가는 길 2008.12.03
서천,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서천,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충남 서남부에 위치한 서천은 금강 하류와 서해에 접해 들이 넓고 수산업도 발달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도 전통적인 삶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자연 또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한산모시를 비롯한 전통과 금강 및 서해안 일대.. 나그네가 가는 길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