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들의 땅 고창,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들의 땅 전북 고창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초기화면에 ‘풍요로운 삶이 있는 곳 고창군입니다’라는 카피가 있다. 삶이 풍요롭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이것이 필시 먹을거리가 풍족하다는 의미만은 아닐 터, 맛과 멋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 .. 나그네가 가는 길 2008.04.03
예천, 단술이 샘솟는 고장 예천, 단술이 샘솟는 고장 예천, 이름이 참 좋다. ‘단술(醴)이 솟는 샘(泉)’이라는 의미 아닌가. 이런저런 자료를 들춰보니 예천이라는 지명은 삼국시대 때 수주(水酒)라 했던 데서 유래했으며, 물맛이 달아 감천甘泉이라 불리는 지역도 있단다. 지도를 펼쳐보면 낙동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하천들이 .. 나그네가 가는 길 2008.04.02
상주, 감나무에서 가을이 익는다 상주, 감나무에서 가을이 익는다 경상북도 상주시는 고대국가 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영남지방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다. 신라 때 전국 9주(州), 고려 때 전국 8목(牧) 중의 하나였고, 조선 때는 경상도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했다고 한다. 경상도가 경주(慶州)에서 경을, 상주(尙州)에서 상을 취해 이뤄.. 나그네가 가는 길 2007.11.16
태안, 서해안 굴곡이 만든 국토의 배꼽 우리나라 땅 모습이 서쪽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이라면, 서해로 돌출한 태안반도는 호랑이의 배꼽쯤에 해당한다. 배꼽은 포유동물의 태아가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던 탯줄의 흔적이니, 이곳에 자리한 충남 태안군은 생명의 근원적인 모습을 간직한 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 나그네가 가는 길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