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행복 계단(48) 고향친구, 학교친구, 사회친구가 있다 고향친구, 학교친구, 사회친구가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벗을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학교를 다니며 사귄 동창, 직장생활 등을 통해 만난 동료와 사회친구 등이 그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친구의 양이 아니라 질, 즉 얼마나 진실한 우정이.. 100개의 행복계단 2016.03.22
100개의 행복 계단(15) 명절이면 찾아갈 고향이 있다 명절이면 찾아갈 고향이 있다 고향!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있으되, 그곳을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분단으로, 수몰로, 또는 경제적인 이유 등 다른 여러 이유로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서울 등 대도.. 100개의 행복계단 2016.01.27
폐교된 고향 초등학교는 망촛대에 묻혀가고 추석 때 고향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40여년 전 6년 동안 다니며 몸과 마음을 키웠던 모교이다. 그런데 정문부터가 출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제멋대로 자란 플라타너스 가지가 녹슬어가는 교문을 덮었고, 전나무 울타리였던 교문 오른쪽은 휑하니 뚫렸다. 운동장으로 들.. 사진 그리고 단상 2013.09.22
나는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귀성객’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귀성객’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추석에도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제 고향은 호남선 열차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종점인 목포까지 가서, 거기서 또 30분 남짓 가야하는 시골이지요. 처가 역시 인근 고장에 있기에,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면 당연히 귀성객이 되어 본가에.. 일터에서 쓰는 글 2010.09.25
나를 키운 담, 내가 허문 담 나를 키운 담, 내가 허문 담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 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이라는 구성진 노래가 크게 유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래처럼 돌담길을 등지고 올라와 서울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과 고향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 하나를 높고 .. 기억 더하기 추억 2008.05.13
살아계신 부모님의 산소, 가슴이 아립니다 70대 중반이신 아버지와 60대 후반이신 어머니는 아직 건강하게 생존해 계십니다. 그런데 아래의 사진처럼 두 분의 산소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석에 두 분의 이름까지 새겨서 말입니다. 이른바 '가묘(假墓)'라는, 시신을 묻지 않은 무덤이지요.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머니 생신을 맞아 형제.. 사진 그리고 단상 2008.05.09
어머니의 거짓말, 이번 명절엔 내려오지 마라 큰애가 태어난 해이니 1990년의 일이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시골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애가 아직 백일도 지나지 않았으니 이번 명절에는 내려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호남선의 끝인 목포까지 가서도 한 시간 가까이 더 가야하는 머나먼 고향길만 생각하면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리던 .. 기억 더하기 추억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