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허탈하게 하는 침소봉대 추석물가 올해 추석은 9월15일로 예년보다 빠른 편이어서 명절 대목에 차례 및 선물용 농산물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심상찮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차례상 차리기 부담’ 운운하며 불.. 일터에서 쓰는 글 2016.08.30
설날과 밸런타인데이, 떡국과 초콜릿 설날과 밸런타인데이, 떡국과 초콜릿 이번 주에는 문화적으로 의미가 큰 두 개의 명절(?)이 들어 있다. 설날(10일)과 밸런타인데이(14일)가 그것이다. 설날과 밸런타인데이에는 각각 그 날을 상징하는 중요한 음식(식품)이 있다. 떡국과 초콜릿이다. 떡국은 <동국세시기> 등 연중행사와 .. 일터에서 쓰는 글 2013.02.14
떡국, 압제에도 이어져온 애틋한 우리 음식 떡국, 압제에도 이어져온 애틋한 우리 음식 우리에게는 예부터 즐겨온 독특한 세시(歲時) 음식이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추석에는 송편을, 동지에는 팥죽을 빼놓지 않는다. 물론 이밖에도 명절마다 절기마다 먹는 음식이 많다. 떡국 역시 설날에 먹는 대표적인 세시 음식이다. 그.. 일터에서 쓰는 글 2013.02.05
[공처가의 편지 11] 시금치를 언제 먹어봤더라? 시금치를 언제 먹어봤더라? 혹시 언론이 주부의 명절 증후군을 부추기는 것 아니야? 언론에서 자꾸 명절 증후군 어쩌고 하니 여자들 시댁 가는 것이 더 싫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 게다가 얼마 전엔 시부모의 명절 증후군이 어떻고 하는 기사까지 나왔더라고. 며느리 증후군이 센지 시어머.. 부치지 않은 편지 2013.02.04
나는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귀성객’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귀성객’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추석에도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제 고향은 호남선 열차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종점인 목포까지 가서, 거기서 또 30분 남짓 가야하는 시골이지요. 처가 역시 인근 고장에 있기에,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면 당연히 귀성객이 되어 본가에.. 일터에서 쓰는 글 2010.09.25
추워도 추운 줄 몰랐던 어린 시절 겨울 추억 추워도 추운 줄 몰랐던 어린 시절 겨울 추억 돌이켜 생각하니 노동마저 감미롭구나 한겨울이다. 여러 날 전국이 혹독하게 추웠고, 지역에 따라서는 많은 눈도 내렸다. 하지만 아이들은 빵빵하게 난방이 되는 집에서 반소매 셔츠나 반바지를 입고서 계절을 모른 채 지낸다. 이 아이들은 불과 삼사십 년 .. 기억 더하기 추억 2009.12.20
설날, 본능처럼 차례 지내고 떡국 먹는 우리의 명절 설날, 본능처럼 차례 지내고 떡국 먹는 우리의 명절 설날은 우리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새롭게 한 해를 출발하는 명절이다. 설날 민속은 아직도 대부분 지켜지고 있으며, 윷놀이·널뛰기·연날리기 등 놀이들도 우리 생활에서 친숙하게 행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난이 몰아치는 가운데 .. 일터에서 쓰는 글 2009.01.24
어머니의 거짓말, 이번 명절엔 내려오지 마라 큰애가 태어난 해이니 1990년의 일이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시골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애가 아직 백일도 지나지 않았으니 이번 명절에는 내려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호남선의 끝인 목포까지 가서도 한 시간 가까이 더 가야하는 머나먼 고향길만 생각하면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리던 .. 기억 더하기 추억 2008.02.04
복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복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졸필난필 잡문신문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렇게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나누실 터인데, 복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복이 뭐죠? 형체가 있던가요? 냄새는 나는지요? 색깔은요? 사실 복의 실체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누구..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