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꿈꾸는 딸, 야구 보러 가버리다 외교관 꿈꾸는 딸, 야구 보러 가버리다 대학교 2학년인 딸, 큰애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외교관이 되거나 국제기구에 근무하며 대한민국과 인류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요. 최근 외무고시 폐지와 외교아카데미 설립 등 정부의 제도 변경 계획으로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외교관 되는 길이 오히려 .. 두 딸내미 이야기 2010.09.10
국토대장정을 떠난 딸에게 국토대장정을 떠난 딸에게 큰딸!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꼭 해보고 싶다던 국토대장정을, 2학년이 되어 드디어 떠났구나. 부모 품을 떠나 동아리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와 함께하는 날들이 어떤지 자못 궁금하다. 아빠는 한증막처럼 후텁지근한 날씨에 힘든 길 걷고 있을 네가 걱정되어 손길이 저절로 .. 두 딸내미 이야기 2010.08.10
휴대전화 때문에 작은애를 야단치다 어젯밤, 고1인 작은애를 심하게 꾸지람했습니다. 발단은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아침에 아이가 전화기를 변기통에 빠뜨렸던 것입니다.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에, 그것도 화장실까지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평소 전화기를 끼고 사는 녀석이 생각 .. 두 딸내미 이야기 2008.11.11
딸은 몇 살 때부터 아빠의 뽀뽀를 거부할까 고3과 고1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제가 넷이나 되는 남자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자랐기에, 결혼하면 딸만 둘 낳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졌었습니다. 그 소망이 이뤄진 것이지요. 딸들과 사이는 매우 좋았고, 지금도 좋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대화도 부족하지 않게 나누며 키웠습니다. 세상의 모..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9.20
두 여고생, 40대 아저씨의 환상을 깨다 두 여고생이 40대 아저씨의환상을 깨다니...? 다름아닌 저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40대 후반인 제가 여고생인 두 딸에게 속아도 아주 단단히 속았으니까요. 무슨 사연이냐고요? 우리들 아빠 세대는 남녀가 유별한 중고 학창을 보냈습니다. 남학생은 까까머리에 검정 교복이었고, 여학생은 귀가 ..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9.11
아빠, 우린 신문 안 바꿔요? 고3인 큰애는 신문을 꼼꼼하게 보는 편입니다.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밤 12시가 가까운데, 그때서야 아침 신문을 보는 것이지요. 논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시사에 대한 견문도 갖춰야 하니 신문을 안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고1인 작은애는 아직 신문을 보는 둥 마는 둥 하..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6.08
아빠는 딸 아닌 딸의 성적을 사랑하는 거죠? 두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큰애와 작은애의 표정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3학년인 큰애는 자신의 수준을 이미 잘 알고 있기에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첫 시험을 치른 작은애는 충격이 큰 모양입니다. 큰애와 마찬가지로 작은애는 중학교 때 성적이 늘..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4.30
외고생의 내신성적 스트레스 지난 3월에 보았던 모의고사(정확하게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가 나왔다. 3학년인 큰애야 이미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치렀기에 성적 수준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1학년인 작은애는 전국 규모의 시험을 처음 치르기 때문에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자못 궁금하던 터였다. "망했어요!" 성적..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4.08
특목고 입시설명회 과신 말아야 새 학년이 시작되었나 싶었는데 벌써 특목고 입시설명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은 유력 중앙 일간지가 학부모들로 꽉 찬 설명회장 사진과 함께 특목고 입시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는 기사를 1면에 싣기도 했다. 특목고란 특수목적고등학교, 곧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3.31
두 아이를 외국어고에 보내면서 새벽 6시,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뜨고 잠에 취해 있는 아이들을 깨운다. 힘겹게 일어난 아이들은 씻고 밥먹고 6시 40분에 집을 나선다. 아파트 단지 앞에서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서다. 어떻게 하다보니, 물론 운이 좋았겠지만, 두 아이를 모두 서울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에 보내게 되었다. 큰애는 3학년이.. 두 딸내미 이야기 20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