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나 착한가 우리는 얼마나 착한가 출근하여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직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는데 한 후배가 "이번에 입사 이후 처음으로 작심하고 회사의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자못 비장하게 말하는 겁니다. "온전하게 내 의지로, 내 삶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요. 아, 얼마나 엄중한 회.. 일터에서 쓰는 글 2018.03.15
100개의 행복 계단(57) 상업고등학교 출신이다 상업고등학교 출신이다 과거 상업고등학교는 ‘가난한 수재’들이 다니는 학교로 인식됐다고 한다. 영특하지만 대학교에 갈 형편이 아닌 학생이 상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던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상고만 나와도 높은 수준의 학력이었던 시대적 상황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 100개의 행복계단 2016.04.04
배추파동 계기로 먹을거리의 소중함 깨달았으면 배추파동 계기로 먹을거리의 소중함 깨달았으면 배추를 비롯한 채소 값 급등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길게 줄을 서서 두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배추 3포기를 구입한 주부의 사진이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실리는가 하면, 배추 구입에 성공(?)한 것이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스갯.. 일터에서 쓰는 글 2010.10.07
이명박 대통령님, 헌화 방향이 다르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엄수되었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덕수궁 시민 분향소는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아 당분간은 운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국민장 기간 동안 시민 분향소에서, 관영 분향소에서, 그리고 영결식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 사진 그리고 단상 2009.05.30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이 '국가적 손실'입니까? 보도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애도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비마다 국가 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오셨던 추기경님을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정신적 지도자를 잃.. 정색하고 하는 말 2009.02.17
이명박 대통령 "나는 원래 불교와 매우 가까운 사람" 이명박 대통령은 9월 5일 ‘종교 편향’ 논란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 “오해가 풀리고 진정성이 전달되면 서로 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만찬을 하면서 “나는 원래 불교와 매우 가까운 사람으로, 불교계에 친구도 많다”.. 웃자고 하는 소리 2008.09.09
불교계 약올리는 "경위야 어떻든 사과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9월 9일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불교계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위야 어떻든 불교계 수장에게 결례해 물의를 빚은 만큼 어청수 경찰청장이 불교 지도자들을 찾아 사과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 정색하고 하는 말 2008.09.09
설렘은 없고 섬뜩하기만 한 두 개의 편지 두 개의 편지가 있다. 하나는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당 대변인이 전직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 편지들을 읽노라면 '편지'라는 말에서 먼저 묻어나는 설렘은 간 데 없고 소름이 돋을 만큼 섬뜩하기만 하다. 나는 이 편지들의 '사본'을 내 블로그에 옮겨놓고..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7.19
숭례문 화재 진압, 두잉 베스트였나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두 개의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아침에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두잉 베스트(Doing Best)' 발언이고, 또 하나는 밤중에 일어난 우리나라 국보1호 숭례문(崇禮門) 화재이다. 사람은 말을 하며 살아가니 말에 의한 구설(口舌)이야 있을 수 있는 것.. 정색하고 하는 말 2008.02.11
이명박 씨 당선되자 법조계 종사자들 실직 공포에 '덜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2월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검찰과 법원 등 법조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실직 공포에 떠는 소리가 동지섣달 삭풍보다도 크게 울려퍼지고 있다. ------------------------------------------------------------- 이 글은 이슈를 풍자한 것이며, 사실과는 다르니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 200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