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서해안 굴곡이 만든 국토의 배꼽 우리나라 땅 모습이 서쪽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이라면, 서해로 돌출한 태안반도는 호랑이의 배꼽쯤에 해당한다. 배꼽은 포유동물의 태아가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던 탯줄의 흔적이니, 이곳에 자리한 충남 태안군은 생명의 근원적인 모습을 간직한 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 나그네가 가는 길 2007.11.09
어른을 위한 풍자 동화 '양파와 대나무' 옛날 옛날 전혀 오래되지 않은 무쟈게 가까운 옛날, 한 나라 땅에 양파와 대나무 등 여러 식물들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나이가 들어 물러날 때가 되자, 왕이 되고 싶었던 양파는 새로운 왕을 뽑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양파는 먼저 밭두둑에 물길을 뚫.. 웃자고 하는 소리 2007.11.08
이회창 출마 선언, '진정한 어른'이 그립다 어렸을 때, 형이나 동생과 싸우다가도, 아버지께서 '에헴!' 하고 기척을 하시면 이내 싸움을 그치고 잠잠해지곤 했다. 아버지의 헛기침은 어떤 호통이나 잔소리보다도 진중하고 위엄 있는 메시지를 지녀, 우리 형제들을 압도하고 분란을 중지시켰던 것이다. 아버지께서 헛기침만으로도 집안을 다스릴 ..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1.07
아이비 동영상 협박 사건, 피해자가 죄인 되는 일 없어야 가수 아이비가 전에 사귀었던 남자로부터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남자가 입에 올린 동영상이야 보나마나 몰래 촬영한 사생활 내용일 터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다행히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이미 여러 해 전에 인기 절정에 있던 여자 연..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1.04
한나라당 '이회창 스페어 후보론'은 대선 승리 위한 유비무환 아무런 대비나 대책 없이 넋놓고 지내다 일을 당하고나서야 가슴을 치는 사람들을 앞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보기 어렵게 될 것 같다. 최근 한나라당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리 준비된 바에 따라 의연히 대처하는 유비무환 차원의 '스페어(여벌) 갖추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 웃자고 하는 소리 2007.10.31
연예인 부부, 이혼할 때 연기 좀 잘들 해라! 연예인 부부의 이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민영-이찬, 이영하-선우은숙, 박철-옥소리 부부가 이혼을 했거나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자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미숙, 채정안, 오만석, 신은경 등도 이혼을 했다고 한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싫은 사람과 지내는 것은 비극이다. 미운 사람과..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0.31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직업으로 '목수' 신중히 고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직업으로 목수가 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노 대통령이 지난 6월 원광대 강연에서 "다음 정권 넘어가면 기자실이 되살아 날 것 같아서 제가 확실하게 대못, 대못으로 대못질을 해 버리고 넘겨주려고 한다"고 했던 발언과 최근 실제로.. 웃자고 하는 소리 2007.10.26
이명박 후보 "등록금 오르면 장학금 받으면 된다" 해법 제시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대학들의 움직임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더구나 그 방법이 매우 간단하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어서, 등록금을 받는 학교나 등록금을 내는 학생이나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웃자고 하는 소리 2007.10.19
참여정부는 법과 질서를 확인사살했다 벌써 한 달쯤 되었다. 참여정부가 이규용 씨를 환경부장관으로 기용한 것이. 이규용 씨는 3차례의 위장전입 사실이 있었음에도 청와대에 의해 장관으로 내정되었고, 국회 청문회에서도 이렇다할 잡음을 내지 않았다. 그렇다. 청와대는 당당하게(!) 3차례나 위장전입 범법행위를 한 인물을 이 나라의 장..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0.16
지하철 모유수유, '엄마'란 그런 것이다 최근 지하철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린 한 엄마의 이야기가 화제였다. 아기가 보채자 카디건으로 가리고 젖을 먹였는데 이것을 본 주변 청년들이 "아줌마들은 역시 얼굴이 두꺼워. 애 낳으면 다 저러냐." "더럽다. 화장실 가서 먹여라." 하며 민망한 소리를 했다는 것이다. 아기가 보채면 젖을 먹이는 것.. 정색하고 하는 말 200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