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행복 계단(78) 집에 정원이 있다 100개의 행복 계단(78) 집에 정원이 있다 앞쪽 베란다가 화분으로 가득 차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다. 국경일에 태극기라도 내걸려면 화분의 숲을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아내가 워낙 화초를 좋아하는 데다 꽃집만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베란다가 정원이 된 것이.. 100개의 행복계단 2016.05.16
100개의 행복 계단(60) 이사를 몇 번 안했다 이사를 몇 번 안했다 이사를 한다는 건 머리 아픈 일이다. 옮겨갈 집을 알아보고, 짐을 꾸리고, 자금을 융통하고, 꾸렸던 짐을 풀어 낯선 공간에 맞춰 재배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고…. 이사를 한다는 건 다른 한편으로는 설레는 일이다. 새로운 분위기와 더 좋은 .. 100개의 행복계단 2016.04.07
100개의 행복 계단(43) 나는 숫자 4가 좋다 나는 숫자 4가 좋다 숫자 4를 싫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자인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아서다. 실제로 일부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보면 4층 버튼에 숫자가 아닌 F가 새겨져 있거나 아예 3층에서 5층으로 건너뛰고 있다. 그러다 보니 4층은 물론 ‘4호실’이 없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 미.. 100개의 행복계단 2016.03.15
청소는 노동이 아니라 자신을 정화하는 일 청소는 노동이 아니라 자신을 정화하는 일 3월, 많은 가정과 직장에서 대청소를 하는 시기이다. 안팎의 보이는 먼지와 때를 닦고 쓰레기를 치우는 것 못지않게, 사람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닦고 추스르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오물 같은 존재를 ‘청소해야 할 사람.. 일터에서 쓰는 글 2009.03.12
아파트 게시문 쉬운 말로 써야 아파트 게시문 쉬운 말로 써야 휴가철을 맞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에게 전하는 '안내의 말씀'을 각 동 출입구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안에 붙였다. 안내문을 찬찬히 읽어보니 어려운 말이나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더러 눈에 띈다.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처럼 시건(.. 사진 그리고 단상 200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