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은 편지

위조여권으로 도망치려던 민종기 당진군수님께

몽당연필62 2010. 4. 27. 17:34

일면식도 없지만 정겹게 느껴지는 민종기 당진군수님!

 

군수님께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다 들킬 지경에 이르니 위조여권을 이용해 외국으로 도망치려다 공항에서 출국심사 도중에 줄행랑을 놓으셨다고요?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천안함 침몰과 국가 애도기간 설정으로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이 결방인데, 덕분에 모처럼 많이 웃었습니다.

군수님은 당신의 한 몸 희생해 우울한 국민들에게 모처럼 큰웃음을 선사하셨으니 정말 애국자이시네요.

 

민종기 당진군수님!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게 꼭꼭 잘 숨으세요.

늘 아쉬운 게, 재미있는 개그 프로그램은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군수님은 우리 국민이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기이~~~~~~~~ㄹ게 웃겨주셔야 해요. 아셨죠?

 

/술래에게 들켜도 머리카락 보일 걱정 없는 대머리, 몽당연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