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8] 감사편지와 큰절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아니 살아오는 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입었다. 작은외숙님은 깡촌 꼬마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며 꿈을 심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선배로서 등불같은 존재이셨다. 큰외숙모님 덕택에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형님은 .. 일터에서 쓰는 글 2018.12.02
100개의 행복 계단(33) 형님이 계시다 형님이 계시다 우리 형제는 4남1녀 5남매인데, 나는 그 중 둘째다. 위로 형님이 계시고 아래로 남동생 둘과 막내인 여동생 하나가 있다. 형님은 나보다 두 살이 더 많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선배이자 인생이라는 항로의 등대와도 같은 존재다. 또 이제는 아버지 대신이기도 하다... 100개의 행복계단 2016.02.26
100개의 행복 계단(19) 컴퓨터와 프린터가 악필을 감춰준다 컴퓨터와 프린터가 악필을 감춰준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대우받던 시절이 불과 20여 년 전의 일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글씨 잘 쓰는 사람을 선발해 공문서 작성을 담당하게 했었다. 중년 이상의 사람은 학교 다닐 때 글씨 쓰는 일이 직업인 필경사(筆耕士)가 ‘가리방’에서 철필로 파.. 100개의 행복계단 2016.02.02
설렘은 없고 섬뜩하기만 한 두 개의 편지 두 개의 편지가 있다. 하나는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당 대변인이 전직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 편지들을 읽노라면 '편지'라는 말에서 먼저 묻어나는 설렘은 간 데 없고 소름이 돋을 만큼 섬뜩하기만 하다. 나는 이 편지들의 '사본'을 내 블로그에 옮겨놓고..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7.19
편지, 그리운 이에게 나를 부친다 편지 그리운 이에게 나를 부친다 편지가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진중함 때문일 것이다. 글씨 한 자에 또박또박 심혈을 기울이고, 단어 한 개를 선택하는 데에 혼을 실으며, 봉투의 우표까지도 신경 써서 반듯하게 붙인다. 한 장의 편지에는 얼마나 감미롭고 황홀한.. 기억 더하기 추억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