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행복 계단(40) 시골 어른들께 용돈을 보내드린다 시골 어른들께 용돈을 보내드린다 “어이~ 둘째!” 어머니가 휴대폰을 사용하시면서부터는 자식들 순서대로 단축번호를 정해 입력해드렸다. 어머니 휴대폰에 나는 ‘2번’이고, ‘둘째’로 저장돼 있다. 어머니-. 이 세상에 나를 보내주신 분, 평생을 가장 낮은 이름인 ‘농민’으로 살아.. 100개의 행복계단 2016.03.10
100개의 행복 계단(3) 어르신들이 건강하시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시다 고향마을 친구가 20여 명 되는데,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거나 양친 모두 일찍 돌아가신 친구가 적지 않다. 과거 평균수명이 길지 않았던 데다, 5~6남매의 막내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니 나처럼 부모님은 물론 장인과 장모까지 생존해 계신 경우는 드물었.. 100개의 행복계단 2016.01.08
부모님의 인생 부모님의 인생 참기름처럼 늘 고소하기만 한 인생도 없고 고춧가루처럼 내내 맵기만 한 인생도 없다. 때론 웃음으로 때론 눈물로, 우리네 삶은 그렇게 맴돌면서 흐르는 것. 팔순 노인이 참깨와 고추를 말리고 있다. 노인의 인생에서도 고소하고 매운 날들이 뒤섞여 흘렀으리라. 올가을 고.. 사진 그리고 단상 2013.08.28
[공처가의 편지 9] 자식에게 하는 것 절반만 부모님께… 자식에게 하는 것 절반만 부모님께… “주말이면 놀러 갈 궁리에 머리를 싸매면서도 휴대폰 단축 키 한 번 누르면 될 부모님 안부 전화는 왜 생각도 안 나는지. 인터넷 뒤져 찾은 맛집으로 애들 데려가 진수성찬 포식하면서도 부모님 진지나 건강은 왜 궁금하지도 않은지…. 부모님께 매달 보내드리는.. 부치지 않은 편지 2009.05.04
어머니의 거짓말, 이번 명절엔 내려오지 마라 큰애가 태어난 해이니 1990년의 일이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시골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애가 아직 백일도 지나지 않았으니 이번 명절에는 내려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호남선의 끝인 목포까지 가서도 한 시간 가까이 더 가야하는 머나먼 고향길만 생각하면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리던 .. 기억 더하기 추억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