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은 편지 13

[공처가의 편지 2] 나도 제때 휴가 가고 싶다니까!

나도 제때 휴가 가고 싶다니까! 회사 사무실에 냉방이 빵빵하게 잘되니 내가 구태여 여름휴가 갈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소? 낮에도 하는 듯 마는 듯 하는 우리 회사 냉방, 그나마 여섯 시 땡 치면 바로 끝이오. 직원들이야 야근하며 땀으로 목욕을 하든 말든 경비를 절약해야 하기 때문이라오. 나도 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