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고 단상

전남 강진만 바다를 바라보는 대형 하트

몽당연필62 2013. 12. 18. 15:04

 

 

강진만 바다를 바라보는 대형 하트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바우공원을 지나는데 아담한 휴게시설과 함께 바다를 향해 세워진 커다란 하트 조형물이 보인다.

바닷바람이 차갑건만 사랑에 눈이 먼 연인들은 하트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사람들은 사랑의 공허함을 알면서도, 그것이 영원할 수 있다고 믿으려 든다.

배 지나간 자리가 바람에 떠밀린 파도 몇 번에 흔적도 없이 지워져버리듯, 몇 번의 가슴앓이면 기억 저편으로 아스라이 스러져버리는 것이 사랑인 것을.

 

/몽당연필/

'사진 그리고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수 만든 메주 건조대  (0) 2013.12.18
안개 속으로  (0) 2013.12.18
화분 깨진 참에 집안 환경정리  (0) 2013.11.03
비오는 주말엔 꽃집 구경을!  (0) 2013.11.03
비행기를 타며  (0) 201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