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고 단상

비행기를 타며

몽당연필62 2013. 11. 2. 21:03

 

소설에 뜻을 두어 나름 정진했던 시절이 있었고, 자부심 가져도 좋을 얼마간의 성취도 맛봤다.

그러나 지난 십년 나의 게으름은 천근만근의 무게로 소설에의 꿈을 붙들어 계류시켰다.

비행기에 오르며 생각한다.

나는 나의 꿈을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시킬 수 있을까?

그리하여 나의 소설은 다시 힘차게 비상할 수 있을까….

 

/몽당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