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고 단상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다

몽당연필62 2009. 4. 18. 14:28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인접한 꽃지해안공원에 갔다가 운이 좋게 선명한 일몰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이야 너무나 당연한 일상인데도, 할미.할아비바위 너머 수평선으로 가라앉는 해는 묘한 감동을 주더군요.

봄철에는 보기 드물게 깨끗한 날씨여서 완벽한 일몰을 보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몰 시간에 맞춰 몰려왔다가 해가 지자마자 우르르 떠나가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국제꽃박람회가 열립니다.

아름다운 봄, 꽃도 보고 일몰도 본다면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도 하나 보태질 것 같습니다. 

 

 해가 막 수평선 위에 걸쳐졌네요.

 

 저런! 절반이 잠겼어요! 해가 물에 젖으면 안되는데.. ^^

 

 해가 진 뒤... 솟대 위의 새들이 어둠이 내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네요.

 

/몽당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