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 가면 하트 모양의 해변이 있습니다.
공식 명칭으로는 '하누넘 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요,
생김새가 마치 하트 같아서 요즘엔 '하트 해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더군요.
'하누넘'은 '산 너머 그 곳에 가면 하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찾아간 때가 썰물 때라 하트 모양이 크지 않아 아쉽습니다.
밀물 때였다면 더욱 크고 사랑 가득한 하트를 볼 수 있었을 것을요.
하기는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 하였으니,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트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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