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엘 다녀왔습니다.
서천군 한산면 면사무소 근처에서 발견한 정말 아름다운 다방!!
상호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킹카다방'이라니, 일단 멋진 남자가 아니면 출입이 허용될 것 같지가 않군요.
물론 킹카들이 모이는 곳이니 '퀸카'들도 많이 오시겠지요?
그런데 가게 이름보다 더 멋진 것은 인테리어(?)입니다.
외벽을 친환경적으로 장식한 담쟁이덩굴,
계절을 잊고 피어난 철없는 빨간 장미,
수수하기 그지없는 슬레이트 지붕...
킹카다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천군 한산면 사람들이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 있을 듯합니다.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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