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고 단상

등 5개짜리 교통신호등을 보다

몽당연필62 2009. 1. 8. 14:57

도로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교통신호등은 등이 3개 달린 것과 4개 달린 것입니다. 갈림길이 없는 도로의 횡단보도 위에는 녹색.적색.황색이 켜지는 3개짜리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고, 사거리에는 녹색.적색.황색이 켜지는 등과 좌회전을 표시하는 등으로 구성된 4개짜리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지요. 물론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뜸한 행단보도 위에는 2개의 황색 등이 점멸하기도 하고, 삼거리에는 직진(녹색)을 뺀 3개의 등이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등이 5개로 구성된 교통신호등을 보셨나요? 최근 경북 영주시에 다녀왔는데, 시청 인근에 5개짜리 교통신호등이 있더군요. 도로 표지를 보니 무려 육거리입니다! '동시신호'라고 하면 대개 직진과 좌회전 불이 함께 들어오는데, 이곳은 좌회전은 별도로 있고 직진과 우회전 불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5개짜리 교통신호등은 처음 보는 것이라(전에 봤어도 의식을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운전석에 앉아 신호 대기를 하며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곧 신호가 바뀌어 차를 출발시켜야 했기에 신호기 작동 체계를 모두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혹시 이보다 더 많은 등이 있는 교통신호기도 보셨는지요?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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