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블로거

월간 '전원생활' 11월호의 블로거 기사

몽당연필62 2008. 10. 23. 22:31

월간 '전원생활' 11월호에 블로거들의 포스트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 실린 블로그 포스트는 세 분의 작품인데요, 요리 전문이면서 훌륭한 사진작가이기도 한 비바 님은 '신기하고 아름다운 다랑논 황홀해!'라는 포스트를 제공해주셨네요. 경북 경주시 내남면 학동마을의 모내기 직후 다랑논 모습을 촬영하고, 다시 가을에 같은 장소를 찾아 황금물결 일렁이는 모습을 담아 비교하고 있습니다. 다랑논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 정성이 더욱 갸륵하고 아름답지 않나요?

 

초보농군 님은 '쌀 직불금 이야기만 하면 화가 난다'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관련하여 농민으로서의 심정과 농촌의 현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3년차 농부인 초보농군 님도 일부의 임차농지에 대해서는 직불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군요. 이번 파동 덕분(?)에 직불금 제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부당 수령자들에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합니다.

 

여러분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동네에는 쓰레기 소각장도 안 되고, 화장터도 안 되고, 장애인 시설도 안 되고, 노인 요양원도 안 되고, 임대아파트도 안 되고... '꼭 필요하지만 우리 동네에 짓기는 싫은' 이것들은 그럼 어디에 지어야 하죠?  윤태 님의 '여기도 저기도 안돼, 그럼 어디에 세워요?'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논리보다 강한 우리의 이기심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거든요.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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