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하는 소리

촛불집회와 대운하에 얽힌 비밀

몽당연필62 2008. 5. 31. 11:05

오줌으로 대운하 물길 트려고 정부가 촛불시위 조장??

 

 

평소 소변을 잘 가리던 다 큰 청소년이나 멀쩡한 어른들 가운데 상당수가 요즘들어 잠을 자다 침대나 담요 위에서 갑자기 오줌을 싸버리는 야뇨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그 원인을 두고 궁금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내 종합병원과 동네 비뇨기과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야뇨증 환자가 급증해 5월 말경 최고조에 달했는데,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환자 발생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전혀, 절대로,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태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처방은커녕 원인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나마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주장은 촛불집회와 야뇨증이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의학자들은 "지난 4월 합의된 미국 쇠고기 확대 개방으로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는데 야뇨증 환자 발생 시점이 촛불집회 시작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말한다.

 

의학자들은 이러한 역학조사 결과를 두고 "밤에 불장난 하면 자다가 오줌싼다는 우리 조상님들의 말씀이 얼마나 과학적인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30대 중반인 오줌남 씨는 "지금까지 10여 차례 이상 촛불집회에 참가했는데 그때마다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 아내와 아이들 보기가 민망해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줌남 씨의 부인 소변녀 씨는 "실은 나도 남편 몰래 두살 먹은 아이를 데리고 날마다 촛불시위를 다니고 있는데 역시 날마다 이불에 지도를 그리고 있다"면서 "밤에는 촛불을 높이 쳐들고 낮에는 우리 부부가 오줌싼 이불과 아이의 기저귀 빨래를 하느라 팔 근육이 미스터 코리아 뺨 칠 지경"이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시민들 사이에 야뇨증이 확산되면서 정부는 그 원인인 촛불집회의 단속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를 강경진압으로 완전히 해산시키면 야뇨증을 퇴치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반면, 촛불집회를 방치하여 거리행진이 확대되고 시민들의 참여가 급격히 확대될 경우 야뇨증에 따른 위생문제와 불편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촛불집회가 이미 거리행진으로 바뀌고 있음에도 정부가 현재까지 청와대 방향으로의 진출을 제외한 도심 거리행진을 방치하는 데에는 혹시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게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시민들은 지금 자신들의 촛불집회가 한반도 대운하 공사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수많은 시민들이 날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그로 인해 날마다 잠결에 오줌을 눌 경우 거대한 오줌 물줄기가 생성되어 자연스럽게 운하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정부가 성난 민심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날마다 촛불집회를 확산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오줌 물줄기를 이용한 한반도 대운하 공사 강행이라는 비밀 프로젝트의 일환인 셈이다.

 

자신들의 야뇨증을 부추겨 대운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늘도 촛불을 높이 들고 '광우병 소 수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새벽까지 거리행진에 참가했던 오줌남소변녀 씨 부부는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야뇨증을 이용한 대운하 공사를 획책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또 "우리의 소중한 오줌이 모여 대운하의 물길을 뚫어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국민이 대낮에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촛불집회 대신 대낮 거리시위로 방향을 바꿀 경우 야뇨증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되지만 정부와 정권의 안전은 절대로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몽당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