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행복 계단(52) 내 글을 누군가가 읽고 있다! 내 글을 누군가가 읽고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는 비교적 어려서부터 소설가가 되는 꿈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서른세 살이던 1994년 드디어 일간신문의 문예작품 공모에 단편소설이 당선하여 작가의 이름을 얻었다. 그러면 나는 도대체 왜 글을 왜 쓰는가? 수시로 .. 100개의 행복계단 2016.03.29
글 쓰기, 부탁하기는 쉬워도 부탁받은 사람은 괴롭다(2/2) * 1/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부탁이든 강압이든, 윗분의 글을 대필해주는 것이 내키지 않는 일이라고 해서, 내가 허투루 글을 쓸 수 있는가? 그것은 결코 아니다. 일단 글을 써주기로 했다면, 그것이 활자로 되살아날 것이든 소리로 공중에서 사라져버릴 것이든, 나는 낱말 하나 선택하는 데도 국어사..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1.07
글 쓰기, 부탁하기는 쉬워도 부탁받은 사람은 괴롭다(1/2) 글 좀 쓴다고 알려지면서 남모르는 스트레스가 생겼다. 그것은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공짜 대필 부탁이다. 청년 때도 직장 선배 아들의 웅변 원고를 써주는 등 허드렛일이 많았는데, 15년 전 작가로 데뷔하면서는 아예 윗분의 '스피치 라이터'가 되다시피 했다. 어지간한 사람들의 부탁은 서운한 소리 ..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