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6] 글쓰기와 노트북 장만 은퇴 후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글을 쓰는 것, 혹은 글장사(?)를 하는 것. 돈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글을 만지며 지내겠다는 이야기다. 주위의 많은 분들도 김흥선이는 당연히 글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 일터에서 쓰는 글 2018.10.23
글 쓰기, 부탁하기는 쉬워도 부탁받은 사람은 괴롭다(2/2) * 1/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부탁이든 강압이든, 윗분의 글을 대필해주는 것이 내키지 않는 일이라고 해서, 내가 허투루 글을 쓸 수 있는가? 그것은 결코 아니다. 일단 글을 써주기로 했다면, 그것이 활자로 되살아날 것이든 소리로 공중에서 사라져버릴 것이든, 나는 낱말 하나 선택하는 데도 국어사..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1.07
글 쓰기, 부탁하기는 쉬워도 부탁받은 사람은 괴롭다(1/2) 글 좀 쓴다고 알려지면서 남모르는 스트레스가 생겼다. 그것은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공짜 대필 부탁이다. 청년 때도 직장 선배 아들의 웅변 원고를 써주는 등 허드렛일이 많았는데, 15년 전 작가로 데뷔하면서는 아예 윗분의 '스피치 라이터'가 되다시피 했다. 어지간한 사람들의 부탁은 서운한 소리 .. 일터에서 쓰는 글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