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갇힌 라일락
콘크리트 담장이 아무리 높아도
오는 봄을 막지 못하고
철조망 가시가 아무리 날카로워도
새어 나가는 향기를 가둬두지 못하네
내 마음 들고 나는 것 또한 이와 같으니
그 무엇이 막고 지킨들
하시라도 그대에게 달려가려오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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