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아 미안하다! 호박꽃아 미안하다! 샛노란 호박꽃이 활짝 피어 땡볕과 싸우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냐’는데, 벌이 날아오고 열매 맺는 걸 보면 분명 꽃이 맞다. 호박은 놀림과 존중을 함께 받으니 좀 헷갈리기도 하겠다. 꽃이 하찮은 것으로 무시당하는 반면, 열매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는 말로 대접.. 사진 그리고 단상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