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고향 초등학교는 망촛대에 묻혀가고 추석 때 고향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40여년 전 6년 동안 다니며 몸과 마음을 키웠던 모교이다. 그런데 정문부터가 출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제멋대로 자란 플라타너스 가지가 녹슬어가는 교문을 덮었고, 전나무 울타리였던 교문 오른쪽은 휑하니 뚫렸다. 운동장으로 들.. 사진 그리고 단상 201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