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갇힌 라일락 구치소에 갇힌 라일락 콘크리트 담장이 아무리 높아도 오는 봄을 막지 못하고 철조망 가시가 아무리 날카로워도 새어 나가는 향기를 가둬두지 못하네 내 마음 들고 나는 것 또한 이와 같으니 그 무엇이 막고 지킨들 하시라도 그대에게 달려가려오 /몽당연필/ 사진 그리고 단상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