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무슨 들키면 안 될 사정이 있어 안에다 꼭꼭 숨긴 채 있어도 없다 하고 꽃을 꽃이라 하지 못할까 하기야 귀하고 중한 것을 함부로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지 그래서 더 알고 싶어 비단치마 같은 꽃받침에 감춘 네 속살의 달콤한 비밀을 /몽당연필/ 사진 그리고 단상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