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상을 감춰야 하는 이유 나의 부상을 감춰야 하는 이유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골절의 통증보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편보다 무더운 여름날 꽁꽁 싸매고 있는 답답함보다 일하기 싫어 다쳤느냐는 농담을 가장한 진담보다 이 순간 나는 팔순 넘은 남편을 병상에 뉘어놓고 있는 노모께서 머리 빠지고 그나.. 사진 그리고 단상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