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뱅이를 위하여 뽀리뱅이를 위하여 씨앗 날아든 데가 하필 돌 틈바구니였을 거야. 넌들 기름진 땅에 내려앉고 싶지 않았으려고? 척박해서 오히려 넌 더 강해졌겠지. 힘겹게 뿌리 내리고 잎을 내 줄기 올리고, 때아닌 꽃도 악착같이 피워냈을 터. 널 보고 있노라니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 출생은 내 의지.. 사진 그리고 단상 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