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균열 가물다. 물에 잠겼을 때는 흐물거릴지언정 하나이던 논바닥이 열 갈래 백 갈래로 찢어지고 갈라졌다. 가뭄이라는 시련에 흙은 사력을 다해 서로 뭉쳤을 터, 쩍쩍 갈라진 논바닥은 흙이 그렇게 뭉친 결과다. 우리에게 가뭄같은 시련이 닥쳤을 때 나는 그대를 온 힘으로 껴안아 서로 .. 사진 그리고 단상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