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는 있다 선녀는 있다 밤사이에 천지가 소리도 없이 순백으로 변했다. 어느 정령이 다녀갔기에 세상이 이다지도 깨끗해졌을까. 찻길이 막히고 인적이 끊어졌음에도 마음은 오히려 푸근하고 여유롭다. 발자국 찍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눈밭에서 견공들은 마냥 신이 났다. 뛰고 뒹굴며 까부는 것이, .. 사진 그리고 단상 2013.02.04